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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독보적 IB하우스 역량, 초대형IB로 이어간다

[지금은 IB시대-②]NH투자증권, 심사·리스크관리 역량 자신감…모험자본도 육성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7.10.1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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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선택이 아닌 시대적 흐름입니다" IB(투자은행)가 증권업계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초대형IB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IB수익이 크게 늘면서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전통적인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계속 감소하면서 IB업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주요 증권사의 IB 업무 실적과 세부 투자사례, 향후 전략 등을 짚어보는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
NH證, 독보적 IB하우스 역량, 초대형IB로 이어간다

국내 IB(투자은행) 업계 1위 증권사인 NH투자증권 (14,450원 상승50 0.3%) 입장에선 초대형IB 개막은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이다. 독보적인 IB 관련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커진다는 측면에선 기회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발행어음 한도가 경쟁사에 비해 낮다는 것은 위협 요인이다.

초대형IB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대영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우리는 국내 최고의 IB하우스로 기업고객 네트워크와 다양한 기업금융 딜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IB부문에서 심사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운용하는데 있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증권은 2014년 합병과 함께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충족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초대형IB를 준비해 왔다. 올해 1월 발행어음 TF(태스크포스)를 신설,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과 관련 자산운용 업무를 추진해 왔다.

지난 6월 초에는 발행어음TF를 전략투자운용부로 전환해 단기금융업 인가와 발행어음 관련 준비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인가가 나는 즉시 관련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과 조직의 정비를 마무리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업계 최초의 초대형IB가 될 가능성이 크다.

NH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6000억원이다. 발행어음 규모는 최종적으로 4조~5조원으로 예상된다. 발행어음 한도는 자기자본의 2배인 9조2000억원이지만 금융지주회사라는 이유로 규모가 대폭 줄었다.

그래서 초대형IB 출범 초기에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 NH증권의 전략이다. NH증권은 연말까지 약 5000억원 수준의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수신을 계획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시장수요와 경쟁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잔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금조달에 있어서는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유사 상품의 금리와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 금리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법인 등 고객별 그리고 기간별로 비중을 나눠 위험을 분산하겠다는 입장이다.

자금운용은 초기에는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CP(기업어음) 등에 집중함으로써 운용규모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일정한 운용규모가 확보되면 PEF(사모펀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벤처캐피탈, 메자닌 등으로 운용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대형IB 도입 취지인 모험자본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국내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위험인수자로서 역할을 못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모험자본의 육성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인가받아 기술력 있고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쌓은 모험자본 투자 노하우로 향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용하는데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투자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이 NH증권의 장기적인 목표다. 박 본부장은 "기존 천수답식 영업으로 불리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적 영업에서 탈피해 금융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IB역량, 운용노하우 등을 활용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은행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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