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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펀드 열풍 이어 DLS에도 뭉칫돈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독일 부동산 투자 DLS 판매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7.10.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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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펀드 열풍 이어 DLS에도 뭉칫돈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이어 DLS(파생결합증권)이 출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이들 상품은 시중금리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로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Heritage) 부동산에 투자하는 2년1개월 만기로 14% 수익을 주는 사모 DLS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판매를 진행해 36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이 DLS은 키움증권이 발행한 것으로 독일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Dolphin Trust GmbH)가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헤리티지 건물을 고급주택으로 전환하는 개발을 위해 설립한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돌핀트러스트는 헤리티지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이 CB를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인 반자란(Banjaran)자산운용이 인수해 펀드를 설정하고 키움증권 DLS가 다시 이 펀드를 편입하는 구조다.

이 DLS는 2년1개월 만기가 되면 원금과 14%의 수익을 지급하는데 NH투자증권은 통상 5년 이상 묶이는 부동산 펀드 대비 만기가 짧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건물의 인허가나 분양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DLS가 만기되는 시점에 돌핀트러스트의 신용과 선분양대금으로 원금과 수익을 상환한다는 점도 내세웠다.

다만 건물 분양이 예상대비 부진하거나 돌핀트러스트 회사 자체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원리금 상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돌핀트러스트는 독일 신용평가 기관의 평가기준 상위 수준으로 총 52개 프로젝트를 완료한 회사"라며 "헤리티지 건물의 경우 분양받는 실수요자에게 세제혜택을 주고 있어 분양 역시 원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도 KB증권이 발행한 같은 구조의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에 투자하는 DLS를 모집해 550억원 규모를 판매했으며 향후 재판매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부동산 펀드 투자 등 분위기가 과열된 가운데 부동산 기초자산 DLS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DLS의 경우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자료 외에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의 신용을 투자자들이 직접 확인하기가 어렵고 구조 역시 매우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부동산 경기도 예상하기가 어려운데 해외 부동산, 특히 헤리티지 부동산이라는 생소한 자산의 경우는 더더욱 판단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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