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지방자치 정책대상 (~10/20)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고개숙인 고베제강 회장 "한달내 대책"…美 GM·포드 자체조사 착수

신칸센에도 고베제강 제품 사용…사태 전 세계로 일파만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10.12 16:54
폰트크기
기사공유
고개숙인 고베제강 회장 "한달내 대책"…美 GM·포드 자체조사 착수
알루미늄 부품 등의 품질 데이터 조작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대형 철강업체 고베제강의 가와사키 히로야 회장 겸 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부처를 방문해 사과했다. 한 달 안에 원인 규명과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관련 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는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와사키 히로야 고베제강 회장 겸 사장이 이날 오전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많은 분께 불신과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산업성 면담 후 기자단에도 "고베제강의 신뢰가 제로로 떨어졌다"며 고개를 숙였다.

가와사키 회장은 경제산업성이 고베제강 측에 2주 안에 제품 안전성 검정결과를 공표하고, 한 달 안에 원인 규명 및 대책 수립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우선 지금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원인을 규명해야 할 때"라며 조기 사임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에 품질조작이 의심되는 것이 있다"면서 문제가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거래처에서) 손해 배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지난 8일 고베제강이 알루미늄 및 구리 강도 등의 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이 처음 드러났다. 이후 고베제강의 품질조작 파문이 자동차 리콜 사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고베제강이 집단 소송에 휘말리는 등 거액의 비용을 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고베제강의 제품을 쓰고 있다. 여기에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 등 일본 내 약 200개 업체가 고베제강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다.

여기에 데이터가 조작된 알루미늄 부품이 JR도카이도 신칸센 'N700A' 차량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쓰게 고에이 JR도카이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칸센에 사용된 고베제강 알루미늄 부품이 일본공업규격(JIS) 기준 미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시인했다. 다만 그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로도 파문이 퍼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가 11일 고베제강의 품질데이터 조작 문제로 인한 자사 제품의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