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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에서 혁신 배운 LG…구본준 "현장·품질 경영 강화"

(상보)12일 오전 임원세미나 개최…호시노 테츠오 기후차체공업 회장 초청 강연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입력 : 2017.10.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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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사진제공=LG
구본준 LG 부회장/사진제공=LG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해 LG전자 (95,800원 상승5400 6.0%) 등 LG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400여 명의 귀에 달린 통역기가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선 기후차체공업의 호시노 테츠오(星野鐵夫) 회장으로부터 '토요타식 생산방식'(TPS)의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고개를 끄떡이는 등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1940년에 설립된 기후차체공업은 토요타의 자회사로 미니버스나 승합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965년 이 회사에 입사한 호시노 회장은 2001년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TPS 창시자로 불리는 고(故) 오노 다이치 토요타 전 부사장에게 TPS를 전수 받은 몇 안되는 인물이라고 한다. 호시노 회장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끊임없이 낭비를 찾아 개선하고 이를 표준화해 세계 최고의 품질에 도전하는 TPS 방식을 LG가 롤모델로 삼아 현장과 품질 경영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의 강연을 들은 LG 계열사의 한 임원은 "낭비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현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관계자는 호시노 회장을 초청하게 된 배경에 대해 "생산성 극대화와 현장에서의 혁신 등 이번 임원세미나의 핵심 주제가 토요타의 생산혁신 사례와 부합했다"며 "토요타 그룹 중에서도 기후차체공업이 현장 개선 활동 등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강 이후 구본준 부회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현장의 역량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현장 경영을 통한 품질 강화를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의 탄탄한 기본 경쟁력은 상품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나온다"며 "R&D(연구·개발)와 제조, 영업, 서비스 등 각 현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매일 매일 혁신하는 역동적인 현장 만들기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품질과 환경 안전 등에서 실수나 부주의로 고객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며 "미래 준비 과제들의 진척 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핵심 R&D 인력 등 필요한 자원은 제대로 확보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LG 임원세미나는 구본무 회장이 주재해왔으나, 5월부터 구 부회장이 맡기 시작했다. 그가 세미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구 부회장은 행사가 시작하기 20여 분 전에 도착해 일부 경영진과 함께 선 채로 티타임을 가졌다.

임원세미나가 열린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강당 앞에는 구 회장의 명찰이 준비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는 구 회장의 명찰에 대해 "통상적으로 준비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29,150원 상승250 0.9%)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387,000원 상승3000 0.8%)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1,052,000원 상승11000 -1.0%)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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