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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재임 당시 '장관전용 화장실' 설치"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10.13 10:09|조회 : 1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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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시절 장관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시절 장관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시절 서울 출장 등의 경우에만 잠시 머무는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문체부가 지난해 9월 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채 열흘도 되지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엔 전용 화장실이 따로 없고 일반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문체부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부터 서울사무소는 장관의 서울 출장 시 등 잠시 사용하는 공간이라 조 전 장관 이전 장관들은 모두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왔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서울사무소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전재수 의원실 제공, 뉴시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서울사무소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전재수 의원실 제공, 뉴시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직원용 체력 단련실을 폐쇄하고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를 새로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이라는 명분이었지만 전체 여직원이 아닌 조 전 장관만이 새로 지은 화장실을 사용했다.

더욱이 새로 만든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이 공용 화장실 바로 옆에 있어 직원들이 "변기도 가려쓰냐"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재수 의원실은 "시설공사 전 조달청 공고도 하지 않는 등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것을 볼 때 문체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9월5일 취임한 후 열흘도 안돼 문체부가 조 전 장관에게 공사 계획을 보고했고, 결제가 이뤄진 뒤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열흘 밖에 안됐는데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으면 얼마나 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 시설공사를 하려면 조달청 공고를 해야하는데 (공고없이) 바로 이뤄진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는 이미 '세팅(준비)'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 전 장관이 필요하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모든 예산이 국민의 피와 땀에서 모여진 것이니만큼 매사에 신중히 결정하고 절차에 맞는 집행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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