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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아내 죽음 진실 밝혀줘…지옥서 불타겠다"

송치 중 "죄송하다" 심경 밝혀…경찰 "A양 성추행 뒤 살해"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입력 : 2017.10.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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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35)/사진=머니투데이 DB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35)/사진=머니투데이 DB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35)가 투신 사망한 자신의 아내(31)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13일 오전 8시56분쯤 서울 북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9월5일 제 아내 자살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영학의 아내는 이씨의 계부이자 시아버지인 B씨(59)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경찰서에 지난달 1일 신고했다. 이어 같은 달 5일 자택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영학은 이날 북부지검에 송치됐다. 이영학은 북부지검 앞에서 "딸에게 뭐라고 시켰나", "왜 그 친구를 데려오라 했나", "성매매 업소 운영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했다.

이 밖에 "유서 동영상 왜 찍었나", "성매매를 아내에게 강요했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영학은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제도 기도했다. 제가 (살해한 A양(14)) 대신 영혼이 지옥에서 불타겠다. 그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영학은 이날 앞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학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수사 결과 이영학이 수면제를 먹인 A양을 성추행하고 깨어나 반항하자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영학은 자신의 딸과 A양 유인 계획을 세워 범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A양을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쯤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자택으로 불러 수면제를 먹여 성추행하고 이달 1일 낮 12시30분쯤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딸의 경우 이영학의 진술과 A양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범죄 사실이 입증돼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보라
이보라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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