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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만에 연간 최대실적 넘어…올해 이익 54조 눈앞

(종합)3Q 잠정 매출 62조·영업익 14.5조…"반도체 초호황 힘입어 4Q에도 신기록 행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이정혁 기자, 김성은 기자, 서진욱 기자 |입력 : 2017.10.13 15:33|조회 : 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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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만에 연간 최대실적 넘어…올해 이익 54조 눈앞
삼성전자 (2,692,000원 상승43000 1.6%)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반도체시장 초호황의 결과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년째 이어진 호실적이 올 4분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 3달 동안 매일 2300억 벌어…연이익 54조 달성 '눈앞' = 13일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매일 1600억원 가까이 번 셈이다. 영업이익률이 23.4%로 역대 최고 수익성을 보였다.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178.9%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던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6%, 3.1% 늘었다.

증권사들의 전망치(12일 와이즈에프엔 기준, 매출 61조9072억원·영업이익 14조3855억원)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도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는 분위기다. 실적 발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보다 2000억원 높아졌지만 잠정 실적은 이마저 넘어섰다.

올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조4600억원으로 이미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 달성한 36조790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16조원까지 거론된다는 점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4조원을 넘볼 전망이다. 연간 매출도 230조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172조5506억원에 달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67조6988억원, 영업이익 16조167억원이다.

삼성전자 3분기만에 연간 최대실적 넘어…올해 이익 54조 눈앞
◇ 선제투자 효과…반도체 실적 내년까지 날개 = 실적 고공행진의 견인차는 반도체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올 들어 반도체부문은 1분기 6조3100억원, 2분기 8조3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지난 7월 평택신공장 가동 이후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기록경신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2분기보다 각각 12%, 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멀게는 33년 전 반도체시장 진출 결정이, 가까이는 3년 전 평택공장 투자 결단이 올해 실적의 절대적인 토대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대표적인 설치·장치산업"이라며 "생산라인 하나를 짓는 데 최소 1년 이상이 걸리고 생산장비를 주문해 가동하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선제투자와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반도체 부문 실적규모가 내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35조6000억원 예상)보다 15% 늘어난 41조1000억원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매출은 올해 1238억500만달러(약 141조6000억원)로 지난해(819억7200만달러·약 92조9000억)보다 51.0%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시장 규모는 1321억6500만달러(약 151조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IHS마킷은 예상한다.

◇ 스마트폰 정상궤도 회복…디스플레이·가전 숨고르기 = 3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도 3조원대 중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매출 30조100억원·영업이익 4조600억원)엔 못 미치지만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8 출시 효과가 수그러들고 하반기 신규 전략모델인 갤럭시노트8이 지난 9월 중순에야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정상궤도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 판매가 본격화하는 4분기엔 실적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올해 갤럭시노트8 판매량을 1000만~1200만대로 추정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세계적 흥행을 거뒀던 노트5의 경우 첫 해 판매량이 1100만대 수준으로 알려진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TV 판매 부진 등으로, DP(디스플레이) 부문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과 글로벌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3분기 실적개선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DP 부문 영업이익이 8000억원대, CE 부문은 4000억원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본다.

다만 4분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시작되고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애플 납품이 본격화되면 두 부문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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