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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층서 감자 던지면 어떻게 될까?'… 외제차 파손한 아이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입력 : 2017.10.13 14:13|조회 : 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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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br>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br>
고층 아파트 21층에서 지상으로 감자를 던져 주차된 외제차량을 파손한 이들이 7~9세 여자아이들로 밝혀졌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5분쯤 의왕시 오전동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감자가 떨어져 지상에 주차된 BMW차량 지붕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거주자 피해 차주 A씨(39)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21층에 건조를 위해 보관 중이던 감자를 누군가 지상으로 던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층 거주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와 함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지난 11일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올라가는 B양(9) 등 여자아이 3명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이 사건이 일어난 동이 아닌 다른 동에 사는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감자를 던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자를 던져 차량을 파손한 행위는 형법상 재물손괴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B양을 비롯 함께 있던 C양(9), D양(7) 등이 모두 형사책임에서 완전 제외되는 만 10세 미만의 아동들이어서 형사입건은 하지 않았다.

B양 등은 경찰에 "감자를 지상에 던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던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들이 어린 점을 고려해 행위의 심각성을 설명했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B양 등과 부모를 상대로 조사와 함께 범죄 사실을 알리고 피해 차주에게 알리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등은 형사책임에서 완전 제외되지만, B양 등의 부모가 피해 차주 A씨를 만나 차량 수리비를 배상하는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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