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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포부, "타격-수비-주루 다 강화해야"

OSEN 제공 |입력 : 2017.10.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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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태우 기자] 류중일(54) LG 신임 감독의 임기는 공식적으로 이제 막 시작됐다. LG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해 3년 내 대권 도전의 기틀을 놓는다는 각오다. 류 감독은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점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3일 3년 총액 21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5억 원)의 국내 감독 최고 대우를 보장 받으며 LG와 사인한 류중일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류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을 이끌며 정규시즌 5회 우승,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의 혁혁한 성과를 낸 검증된 사령탑이다. LG가 과감하게 외부 영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는 평가다.


류 감독은 재임 시절 팀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극대화시켰고, 몇몇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적지 않은 공을 세우며 삼성의 왕조를 이끌었다. 다만 LG는 당시 삼성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간 불안감이 있다. 류 감독이 삼성을 맡기 전 시즌인 2010년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갔을 정도로 기본적인 전력은 있었던 팀. 그러나 LG는 리빌딩 과정에 있는 팀으로 특히 타선에는 약점이 있다.


바깥에서 지켜본 LG에 대한 감상에 대해 류 감독은 "밖에서 봤을 때의 LG를 내 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전임 코칭스태프에 대한 예의 차원이다. 다만 장단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속내를 털어놨다. 류 감독은 "올해 같은 경우는 투수들이 참 좋았다. 평균자책점 1등이었다"라면서도 "통계적으로 볼 때 뛰는 야구가 조금 약한 것 같고, 수비도 조금 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 감독은 "장점을 많이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팀 컬러가 되어야 강팀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말씀 드렸듯이 투수들이 좋으니 수비력-뛰는 야구-공격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을 내놨다. 류 감독은 "물론 그것이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다"고 난이도가 낮지 않음을 시사했다.


LG는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애가 탔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시도했으나 성과가 곧바로 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박용택 정성훈이라는 베테랑의 소중함만 안 셈이 됐다. 현재 서용빈 타격코치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상황이다. 류 감독은 새로운 타격 코치 선임에 대해 "양상문 단장과 잘 논의를 해 결정하겠다"고 일단 말을 아꼈다. 


수비도 짜임새가 강했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주루에서는 몇 년째 과감한 시도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류 감독이 수비와 주루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오랜 코칭스태프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이나 시스템 구축 등 새로운 바람이 효과를 직접적으로 낼 수 있는 부분이 이 지점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코치들이 펑고를 치는 것을 한 번 보고, 나도 한 번 쳐볼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반 농담을 던졌다. 코칭스태프의 권한을 존중하되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개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만하다. 주루는 물리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치다보니 새로운 선수의 발굴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1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분위기 파악에 들어간 뒤, 11월 마무리캠프를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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