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범죄도시' 압도적 1위·'남한산성' 주춤

범죄도시, 남한산성, 희생부활자,블레이드러너2049, 킹스맨:골든서클(왼쪽부터 14일 기준 박스오피스 1~5위 순)

'범죄도시'가 압도적으로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5일 오후 1시 기준)를 차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직후 인기를 끈 '남한산성'은 '범죄도시'에 밀려 인기가 주춤하고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으며 예매율 3위에 올랐다. '희생부활자', '킹스맨:골든 서클'은 각각 예매율 4,5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누적관객수 331만3160명…예매율 37.6%'범죄도시'는 2004년 중국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기존 조직을 장악한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윤계상 분)과 이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나선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이야기다. 다소 잔인하다는 평이 나오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코믹한 대사가 입소문을 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마동석, 윤계상을 비롯해 최귀화, 조재윤 등이 출연했다.

◇남한산성, 누적관객수 354만348명… 예매율 9.4%'남한산성'은 7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당시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벌어진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선의 운명을 두고 조정 내에서 펼쳐지는 주화파와 주전파의 첨예한 갈등을 그렸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등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다.

◇희생부활자, 누적관객수 17만9862명… 예매율 7.8%'희생불활자'는 억울한 죽음으로 한을 품고 죽은 이들이 살아 돌아와 복수를 한다는 독특한 내용의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2015년 촬영을 마쳤지만 오랜기간 개봉되지 못하다 최근 관객들을 만났다. 흥미로운 스토리의 스릴러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다소 복잡한 영화 전개로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누적관객수 16만7516명… 예매율 8.3%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받고 있다. 화려한 영상미와 뛰어난 연출 뿐 아니라 리플리컨트와 인간의 갈등을 통해 던지는 철학적 질문이 영화의 재미와 깊이를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아나 디 아르마스, 해리슨 포드 등이 열연했고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컨택트'로 실력을 입증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킹스맨:골든 서클, 누적관객수 475만8044명… 예매율 7.5%612만 관객을 모은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 '킹스맨2'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의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그의 멘토인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고,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해 펼치는 작전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