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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1주일째…사망 40명·실종 300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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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1주일째…사망 40명·실종 300명 달해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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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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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휩쓸고 간 뒤 초토화된 산타로사 시 커피 파크 주택지대의 항공사진./사진=AP,뉴시스
산불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한 저택이 불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8일 나파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이 더 크게 번지면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났고 산불 대피 인원은 10만명이 넘었다고 주 재난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방관들이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진화 작업을 벌이지만 산불이 소노마 등 주요 와인 생산지로 확산되면서 여전히 불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5700채가 넘는 집과 건물들이 불타 사라졌다. 이번 화재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불린다.


소노마 주민 존 새구토는 "불이 집 앞 400~500m 앞까지 접근해 새벽에 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산불로 쓰러진 전봇대. /사진=AP,뉴시스
산불로 쓰러진 전봇대. /사진=AP,뉴시스
데이브 티터 캘리포니아 산림·소방 방재국 부국장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다. 산불로 인한 더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시속 40㎞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실종자는 300명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 파악됐지만 캘리포니아 당국은 실종자 대부분이 살아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바람에 의해 떨어진 송전선이 산불의 원인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 정확한 산불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 등 17곳에서 화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진압하기 위해 1만명 넘는 소방관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투입된 상태다.
산불이 휩쓸고 간 뒤 초토화된 산타로사 시 커피 파크 주택지대의 항공사진./사진=AP,뉴시스
산불이 휩쓸고 간 뒤 초토화된 산타로사 시 커피 파크 주택지대의 항공사진./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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