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37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B씨(48·여)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격분해 흉기로 B씨를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를 말리던 B씨의 아들(20)도 2~3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아들은 "A씨가 엄마를 찌르고 나도 공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정황 증거 등을 앞세운 경찰의 추궁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현재 가정이 있는 A씨는 "B씨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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