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文대통령에게 감사 인사… "좋은 국민 될게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배우 공효진, 엄지원이 문 대통령 양쪽에 서서 환히 웃음짓고 있다. /사진=엄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엄지원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엄지원은 16일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봐주셔서”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되살아 나길 저도 바라요. 좋은 국민이 될게요”라는 글과 함께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올해로 22회째인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방문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하는 한편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무대에 올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언희 감독, 주연인 배우 엄지원·공효진씨 등도 함께 했다. 영화는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빼앗긴 싱글맘의 5일간 추격전을 그려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담아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본 행사 기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은 영화제 참석 이유에 대해 "근래 한 2~3년간 아주 많이 침체한 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부산국제영화제 힘내라고 격려하는 그런 마음으로 영화제를 왔다. 힘껏 지원하되 영화제 운영은 100% 영화인들에게 맡기면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 되살아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지난 5월18일에도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희생자 유가족을 안아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나는 1980년 5월 광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역사와 진실에 대해 무지했던 나 자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함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