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KT, IoT 스마트 위치알림이 '커넥트 태그' 출시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는 KT (34,650원 ▲100 +0.29%)의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위치 알림기기 '커넥트 태그'를 10월 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자녀 위치 파악 및 안심 귀가, 반려동물 위치 파악, 개인 사물 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oT 기기다.


삼성전자는 커넥트 태그를 통해 위치정보를 활용한 IoT 서비스 본격화에 나서고 KT는 기업, 공공 고객 중심의 NB-IoT 서비스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 2017'에서 커넥트 태그를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커넥트태그는 NB-IoT통신기술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이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PS(위성항법장치)와 WPS(Wi-Fi기반 위치측위)와도 연동해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커넥트 태그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기능 등 보호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위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커넥트 태그 정보를 기반으로 가정 내 스마트 가전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출 후 집에 돌아오는 사용자가 집에 일정거리까지 가까워지면 집안의 조명을 켜거나, TV, 로봇청소기 등을 가동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인프라를 가진 KT와 글로벌 IT 1위 업체인 삼성전자 간 IoT 제휴의 최초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커넥트 태그’와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융합상품을 제공하거나, 정부·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치매노인 지원서비스 단말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KT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