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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당시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사진=이동훈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검찰 수사 지휘를 받아 이 전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업가 옥모씨는 올해 8월 이 전 대표의 요구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옥씨는 이 전 대표가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가방 등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소개로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이나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났다고도 밝혔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옥씨가) 홍보전문가라고 이미지 메이킹, 스타일링 등 코디를 도와줬다"며 "코디 소품에 대해서는 물품 처리하고 구입비용을 완납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통틀어 6000만원 정도"라며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진정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날 서초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대표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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