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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0.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한 온누리상품권이 대기업 프렌차이즈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중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화장품 매장이 221개로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아리따움' 매장이 101개, LG 생활건강의 자회사인 '더페이스샵'이 43개로 확인됐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매장이 29개, CJ '올리브영'도 6개 매장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화장품 매장 다음으로 제과제빵도 많았다. 국내 1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가 전국에 62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운영됐다.
온누리상품권의 본래 취지에 맞게 가맹점 제한 규정 등 전반적인 제도 손질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자는 목적으로 도입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에 맞게 제대로 사용돼야 한다"며 "대기업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필요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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