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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KT·포스코 내부거래 공시위반 과태료 처분

머니투데이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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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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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의무 위반 혐의…KT 3.6억원, 포스코 1.4억원 과태료

공정위 세종청사 전경
KT와 포스코가 계열사 간 대규모 내부거래를 진행하면서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와 포스코 등 2개 집단 소속 9개사가 총 14건의 공시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총 4억99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총액 5조원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특수관계인과 자본금(자본총계)의 5% 또는 5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자금, 자산, 유가증권 등)를 할 경우 미리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공시를 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7월 KT와 포스코, KT&G 등 3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공시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KT의 경우 7개 계열사에서 1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3억59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포스코 계열사 2곳에서는 2건의 위반사항을 찾아내 과태료 1억4000만원 처분을 내렸다. KT&G는 위반사항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른 공시대상 기업집단도 내부거래 공시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공시제도와 관련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공시 의무 준수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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