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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이은주디자이너, 뉴스1 |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전주 완산소방서는 소방기본법 혐의로 A씨(35) 등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23일 밤 9시 45분쯤 전주시 서신동 한 술집 앞에서 자신들이 부른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이들은 술자리를 갖다가 A씨의 동생이 술에 취해 토하고 호흡관란 증세를 보이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자 A씨 등은 구급대원들에게 "빨리 병원에 가라. 뭘 꾸물대냐"며 "이름이 뭐냐. 위에 얘기해 잘라버리겠다"고 폭언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특별사법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환자를) 병원에 빨리 옮기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출동한 소방대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을 방해한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완산소방서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관할 검사장이 지명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특정한 직무의 범위 내에서 피의자의 입건과 조사, 송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특별사법경찰관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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