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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9월 물가상승률 5년반 내 고점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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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9월 물가상승률 5년반 내 고점으로 상승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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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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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5년 반 내 고점으로 상승했다. 식품 가격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8월 CPI 상승률은 2.9%를 기록했었다.

9월 물가상승률이 더 가팔리진 건 식품 가격이 0.8%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교통비도 1년 전에 비해 하락 폭이 적었다.

또 변동이 큰 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2.7%로 8월과 동일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지며 다음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현재 연 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지난 2007년 7월 이후 10여 년 만이다. 영란은행은 2007년 7월 5.75%를 정점으로 그해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다. 지난해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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