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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절반의 성공'-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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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절반의 성공'-유안타證

머니투데이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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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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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관련해 이익 메리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18일 "연초 이후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조정 돼왔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은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했다고도 볼 수 있다"며 "그럼에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닝서프라이즈로 기록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 달성률은 100.3%로 최근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고 갤럭시노트7 여파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가장 낮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에 의한 기저효과를 제외한다면 이미 고점은 2분기에 확인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이는 이익사이클 측면에서의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잠정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기록했던 실적 사상 최대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3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올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29.7%, 영업이익 증가율은 178.9%로 높아졌다.




  • 송정훈
    송정훈 [email protected]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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