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시장이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8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67포인트(0.11%) 상승한 2487.04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곧 2490.58을 터치하며 장중 최고가를 6거래일 연속 갈아치웠다.


간밤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48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997.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2포인트(0.1%)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59.3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5포인트(0.01%) 밀리며 6623.6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5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5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3억원 순매수 등 전체 8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계약, 191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94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이 1% 넘게 상승중이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이 1% 넘게 하락중이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NAVER (180,100원 ▼800 -0.44%)가 3%대, LG화학 (372,000원 ▼6,000 -1.59%)이 2%대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는 0.26% 오르고,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는 1.44% 내리고 있다.

코오롱 (16,310원 ▲250 +1.56%)이 신약개발 자회사 티슈진 상장 기대감에 3% 넘게 오르고 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코오롱이 지분 31.2%를 보유하고 있는 티슈진은 다음달 6일 상장예정이다.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세계최초 세포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시장 기대감 형성으로 모회사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웅제약 (112,300원 ▲1,500 +1.35%)이 메디톡스의 미국 법원 보톡스 균주 소송 부적한 결정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미국 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균주 출처 관련 소송에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웅진에너지 (52원 ▼33 -38.8%)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세이프가드 이슈로 주가가 단기에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지만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정상화를 예상한다"며 "현 주가는 국내 태양광 업체 대비 과도한 할인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4.96포인트(0.74%) 상승한 675.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5억원, 464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58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제약이 3% 이상, 통신방송서비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IT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가 상승세다. 반면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이 5% 넘게 상승하며 20만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신라젠 (4,525원 ▼10 -0.22%)이 2%대, 메디톡스가 1%대 오르면서 바이오주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휴젤과 포스코켐텍, 컴투스는 소폭 내림세다.

CJ E&M (98,900원 ▲2,200 +2.3%)도 넷마블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감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상신전자 (3,835원 ▼55 -1.41%)는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이래 사흘 연속 상한가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업체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전자파장해)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60원(0.23%) 내린 1129.9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