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獨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7' 참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 (7,060원 0.00%)은 오는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쿠마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2015년 전시회에는 총 38개국 1783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소재는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된 제품으로 가공 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가공된 뒤에도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는 POM 소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핵심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바스프와의 POM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 톤의 POM을 생산하게 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외에도 차세대 첨단소재 CFRP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전시 현장을 찾은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POM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