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 플로우 비즈니스 출시..'카톡에 도전장'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협업 툴 전문 업체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가 플로우 비즈니스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로우 PC 및 모바일 앱 버전/사진제공=마드라스체크

회사는 플로우 비즈니스 버전을 내놓으면서 카카오톡 및 네이버 밴드에 도전장을 낸다는 각오다.

플로우는 지금까지 누적 사용자 5만명,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 6000여명을 확보한 업무용 툴이다. 비즈니스 버전 출시는 2015년 11월 플로우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금까지 50차례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기업 업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왔다.

특히 회사는 이번 정식 출시로 개인 메신저를 업무 툴로 활용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극복하고, 스마트 워킹 및 조직문화 혁신에 목마른 이들에게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마드라스체크 관계자는 "직급에 따라 협업 툴 사용 목적이 상이하다"면서 "관리자는 전체 업무를 한눈에 보며 업무 진척 상황을 보고받길 원하고 실무자들은 큰 프로젝트 내 자신의 업무와 역할을 분명히 해 업무 범위 및 실적을 확실히 하길 바라는데, 플로우는 이 같은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했다.

플로우는 프로젝트 방 내 '업무'라는 최소 단위를 둬 담당자와 업무 내용 진행 상황, 마감일을 표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모아보기 기능으로 팀원 간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다.

또 파일 공유 기능을 강화했다. 플로우는 팀별 500GB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플로우에 업로드된 데이터를 무기한으로 보관한다.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 외부 대용량 저장 공간과 연동되는 것도 장점이다.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없이 플로우 하나만으로도 업무 히스토리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시간대별 방해 금지 모드와 입·퇴사자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는 등 협업 툴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낮춰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