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회장 "골프 유망주 후원은 나의 삶의 가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김경강 군에게 장학증서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덕신하우징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덕신하우징 (1,787원 ▼4 -0.22%)의 김명환 회장이 18일 충남 홍성의 골프 유망주 김경강 군(구항초 4)을 후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골프 대회 참가 비용을 비롯한 기타 훈련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김경강 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유망주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돕는 일이 나의 삶의 목표이자 가치"라고 말했다.

김경강 군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골프에 입문,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에서 남자 저학년부 4위와 문화체육부장관배 골프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골프 유망주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별도의 레슨과 훈련 없이 하루 일과 대부분을 아버지의 지도만 받으며 골프 연습을 해오다 골프를 중단해야 하는 고민에 이르렀다. 이 소식을 접한 김 회장은 별다른 고민 없이 김군에 대한 후원을 결정했다. 골프 유망주로서 뛰어난 재능과 김군의 성실함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어린시절 가난으로 인해 꿈을 가질만한 기회가 없었던 탓에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크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2014년부터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위해 ‘덕신하우징배 전국남녀 꿈나무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 재능은 뛰어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조재원, 조재형 형제와의 인연으로 시작해 이번 김경강 군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