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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김원배 이사 사의표명…여야 이사진 구도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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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김원배 이사 사의표명…여야 이사진 구도 재편되나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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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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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구여권 추천 이사인 김 이사가 앞서 지난달 사퇴한 유의선 이사에 이어 그만두기로 하면서 방문진 내 여야 이사진 구도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는 이날 오전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한 구 여권 추천 이사 4명에게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2013년부터 방문진 이사를 맡아 왔으며 목원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MBC 노조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 이사가 사퇴하게 되면 당초 6대 3 구도였던 야당(구 여권)대 여당 이사진 구조가 4대 5로 재편된다. 방문진 사무처는 김 이사가 사퇴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궐이사 선임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사진 구도가 재편될 경우 장기화되고 있는 MBC 파업사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방통위는 현재 MBC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방문진 감독권을 행사하고 나섰다. 이에 방문진 이사회는 "방통위 검사감독권에 의한 MBC 관련 자료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다만 통상적 범위 내 자료 요청에만 적극 협력하겠다"고 결정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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