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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 내년 말까지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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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 내년 말까지 연장 추진"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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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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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80만 배럴 감산 내년 3월 시한 9개월 연장할 듯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근원물 선물가격 추이(단위: 배럴당 달러)/자료=블룸버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감산 합의 시한을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모으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지난해 11월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OPEC이 감산 시한을 9개월 더 연장하면 내년 말까지 감산이 이어지게 된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PEC이 다음달 30일 열리는 총회에서 감산 시한을 연장하기보다 내년 초까지 최종 결정을 미룰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OPEC이 감산 시한을 9개월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감산 시한을 6~9개월 연장하면 과도한 원유 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소식통은 OPEC이 감산 규모를 더 늘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OPEC의 감산 합의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04달러로 전날에 비해 0.31% 올랐고 브렌트유는 0.47% 뛴 배럴당 58.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줄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OPEC은 글로벌 원유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OPEC은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30억 배럴에 조금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5년 평균치보다 1억7100만 배럴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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