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 러시아 ICO 독점 상장...일반 공모 청약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포스링크 (1,188원 ▼44 -3.57%)가 자회사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써트온을 통해 가상화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는 20일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이 마무리되면 재무건전성도 확보돼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19일 써트온은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글로벌 기업인 ‘플레이키'(Playkey)와 기술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플레이키가 11월 발행하는 '플레이키 토큰'(PKT)이 12월 써트온의 코인링크를 통해 국내에 최우선으로 상장하게 된다.

플레이키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플레이키 게임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블록체인의 분산화 기술을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11월 1일 플레이키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고르 그리예프 플레이키 대표는 "써트온의 모회사인 포스링크의 안정적 지원과 서트온의 기술력, 그리고 코인링크의 검증된 서비스 품질을 매우 높게 평가해 한국 파트너로 코인링크를 선택했다"며 "12월 PKT 상장시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링크는 191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주주 우선 공모 청약률이 67.71%를 기록했고,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격은 2060원으로 전일 종가(2430원)보다 370원 낮다.

포스링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 써트온과의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증자대금으로 100억원 가량의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면 부채비율이 190%에서 55%로 낮아진다.

포스링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갤러리아포레 등 부동산 분양 사업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써트온의 신규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