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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화장실서 휴대폰 쓱…여성 찍으려던 20대男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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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화장실서 휴대폰 쓱…여성 찍으려던 20대男 벌금형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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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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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뉴스1
공용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칸막이 위로 들이밀어 용변을 보고 있던 여성의 모습을 촬영하려 했던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문세)은 이날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 6월16일 오후11시38분쯤 강원 춘천시의 한 노래연습장 화장실에서 휴대폰의 동영상 기능을 실행한 후 칸막이 위로 들이밀어 옆의 여성칸을 촬영하려 했다. 하지만 여성칸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B양(17)이 이를 발견한 후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백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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