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많은 카드로 알아서 자동 결제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재테크 좀 한다면 각 가맹점마다 가장 혜택이 큰 카드를 골라 쓰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카드별로 다른 혜택을 외우고 다니며 가맹점마다 일일이 혜택이 큰 특화 카드를 골라내기는 여간 번거롭지 않다.

KB국민카드의 '알파원 오토체인지'는 매번 결제할 카드를 바꾸지 않아도 가장 혜택이 큰 카드를 미리 설정해 두면 자동 결제되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용할 때마다 최고의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똑똑한 카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KB국민 알파원카드'를 보유해야 한다. 알파원카드는 KB국민카드에서 혜택에 따라 발급받은 여러 카드를 플라스틱 카드 하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혁신 상품이다.

하지만 기존에는 주유소에서 주유 할인을 받기 위해선 주유 전용 카드를 '결제 카드'로 설정하고 마트에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쇼핑 할인 카드로 '결제 카드'를 변경해야 했다. 알파원 오토체인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업종과 가맹점별로 사전에 등록해 놓은 카드로 알아서 결제된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이용이 많은 혜택과 서비스 △고객이 많이 발급받은 카드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과 가맹점 등 고객들의 카드 사용 특성과 선호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8개 업종에 걸쳐 총 22개 '해시태그'를 선정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KB국민 알파원카드' 고객은 모바일 앱의 '설정' 메뉴에서 △외식 △편의점 △커피 △대중교통 △쇼핑 △주유 △뷰티 △통신 등 8개 업종(카테고리)의 총 22개 '해시태그'를 '터치'(Touch) 방식으로 선택해 결제할 카드를 실시간으로 등록·조정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동으로 혜택을 찾아주고 여러 장으로 나눠쓰던 카드를 하나만 들고 다니니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카드를 변경하지 못해 혜택을 못 받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