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0.3% 상승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0.3% 상승중이다.

20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7.52포인트(0.30%) 상승한 2480.5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카탈루냐 독립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44포인트(0.02%) 오른 2만3163.0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4포인트(0.0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2562.10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9.15포인트(0.3%) 하락한 6605.07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6억원, 60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39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59억원 순매수 등 전체 67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57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9계약, 930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은행 등이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와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가 각각 1%,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85,400원 ▼700 -0.81%)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 (150,400원 0.00%)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갔던 한국항공우주 (52,600원 ▲1,300 +2.53%)가 4% 이상 오르며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강세다. 거래 재개 첫날인 19일에는 17.82%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을 다루기 위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서 한국항공우주를 제외했다고 지난 18일 장 마감 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중단됐던 한국항공우주 거래가 19일부터 재개됐다.

두산중공업 (15,770원 ▲230 +1.48%)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재개여부를 다룰 공론화위원회 발표를 앞두고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재개여부에 대한 정부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조3000억원대 신고리 원전 공사 수주업체로 공사비의 절반인 1조1700억원 가량을 수령한 상태다. 이날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나머지 계약금액에 대한 향방도 결정될 전망이다.

상장 작업 중인 신약개발 자회사 티슈진의 공모가 확정소식에 모회사 코오롱 (16,210원 ▼100 -0.61%)이 2%대 강세다.

전날 티슈진은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6320억원이다. 공모규모도 2025억원으로 확정됐다. 티슈진은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하는 코오롱의 자회사로 상장 흥행 기대감이 모회사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1.73포인트(0.26%) 상승한 668.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억원, 9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와 제약이 1% 이상 상승중이다. IT종합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화학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등도 오름세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이 상승 개장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소폭 오름세다.

로엔 (99,900원 ▲800 +0.8%)이 3%,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자동차 공조관련 장치 부품업체 세원 (1,810원 ▲47 +2.67%)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에도 16%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900원 높은 8600원에 형성됐다. 세원의 희망 공모가밴드는 5200원~6200원 선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는 중단인 5700원이 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640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 이래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간 상신전자 (3,930원 ▲95 +2.48%)가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8%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한국거래소가 상신전자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것이 하락 전환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리드 (38원 ▼51 -57.3%)가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2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20원(0.28%) 내린 1129.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