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 中·日 학회서 3D 바이오 프린팅 사례 발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로킷 관계자가 바이오재팬 2017의 부스에 방문한 현지 재생의학 전문가에게 인비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로킷

로킷이 중국의 바이오패브리케이션 2017(Biofabrication 2017)과 일본의 바이오재팬 2017(BioJapan 2017)에 참가해 3D 바이오 프린터 ‘인비보’를 소개하고 약 100가지의 응용사례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헌주 로킷 연구소장(박사)은 중국 바이오패브리케이션 2017에서 지난해 ‘인비보’ 출시 후 축적한 3D 바이오 프린터 연구가 실제 인체와 동물실험에 적용되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인비보로 진행한 신장·간·심근·피부 세포 재생, 합성골 형성, 신약 제조·개발의 생체 공학 등 실제 연구사례”라며 “재생 의학 분야의 당면 과제와 동향을 탐구하고 3D 바이오 프린팅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비보는 정밀함과 멸균기능은 물론 대부분의 소재로 출력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바이오재팬 2017에서는 각국 전문가로부터 인비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3위 규모의 의료시장을 갖춘 일본은 인구감소와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공학, 재생의학 분야 연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저명한 현지 줄기세포 교수팀은 인비보 기술에 대한 세미나 요청을 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장기 관련 협력연구 제안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석환 로킷 대표는 “올해 유럽, 미국시장 진출에 이어 동북아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3D 바이오 프린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