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대상]롯데제과, 지주사 전환 호평 이끌어낸 IR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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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25,200원 ▼200 -0.79%)는 지주사 제체로 전환하는 시점에 맞춰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에 방점을 둔 IR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롯데제과와 쇼핑, 칠성, 푸드 등 4개 계열사는 29일까지 거래 정지기간을 거쳐 30일 롯데지주와 각 사업회사로 재상장된다.

롯데제과는 롯데지주 출범에 따른 주가영향과 투자포인트, 지배구조 재편으로 인해 변화되는 사업구조 등을 시장에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올 들어 9월말까지 국민연금, 증권사 음식료 애널리스트 등 49개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컨퍼런스, 수시 미팅을 83회에 걸쳐 실시하고 경영실적, 지주사 설립, 성장전략 등 이슈를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해외 IR도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4회를 진행했다. 미주, 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인 IR 활동으로 장기보유 성향의 주주들과 신뢰를 강화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전에도 롯데제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경영정보를 꾸준히 알려왔다.

최근 5년간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상향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IR현장에서 청취한 국내외 주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제과의 배당성향은 2012년 6.14%에서 지난해 기준 23.01%로 높아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시장과의 지속적 소통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IR 대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뤄져 기쁘다"며 "재상장 이후에도 투명한 경영정보 전달과 투자자 의견경청에 주력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IR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