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605원 ▼8 -1.31%)이 지난 9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수혜복구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도로보수와 주택 및 건물재건 등에 따라 미국의 워크웨어 수요가 늘어나서다.
23일 국동에 따르면 연간 450억원 규모의 워크웨어를 생산해 워크웨어 1위 기업 칼하트에 공급하고 있다. 1889년 디트로이트에 설립된 칼하트로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현장 노동자들이 착용하는 워크웨어를 판매한다.
국동은 2005년 처음으로 칼하트의 워크웨어 주문을 받았고 연평균 30% 이상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동의 칼하트 매출은 450억원, 매출비중은 20% 수준에 이른다.
국동 관계자는 "최근 칼하트의 워크웨어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허리케인 수혜복구에 따른 단기특수가 예상되고 있다"며 "워크웨어 물량 소화를 위해 멕시코 공장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동은 토목공사 등에 따른 워크웨어 단기특수 이외에 주택과 건설 등의 수혜복구는 중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설 계획도 앞당겨 중장기적인 워크웨어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허리케인 피해로 지난 9월 미국 고용시장은 7년만에 처음으로 위축됐지만 건설부문 일자리는 8000여개 증가했다. 또 건축자재 판매 업체 홈디포와 로우스가 허리케인 피해복구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9월 미국 국회는 153억 달러(17조원) 규모의 허리케인 지원금을 가결했으며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2일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재난지원 추가자금 365억달러(41조)를 승인했다.
- 2017.10.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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