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내달 15일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 시장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넷마블게임즈 (53,100원 ▼3,800 -6.68%)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게임쇼 '트위치콘 2017'에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네오)을 오는 11월 15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트위치콘 2017에서 레볼루션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새전 경기, 채집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특히, 넷마블은 트위치콘 2017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지난 20일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요새전을 개최, 인터넷 생중계도 진행했다. 30대30으로 맞붙는 이번 경기에는 관람객들과 현지 인지 BJ들이 선수로 참여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한 미국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트위치콘 2017에서 열린 요새전 생중계가 트위치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1월 15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 54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9월 13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으로 100만명 이상을 모았다.

넷마블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남성 종족(캐릭터)인 '휴먼'은 글로벌 이용자들 취향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됐다. 아시아 버전의 휴먼은 금발의 청년이라면, 글로벌 버전에서는 턱수염을 가진 중후한 남성으로 변화했다. 남성미를 부각하기 위해 체형도 커졌다. 엘프, 드워프도 일부 장비 디자인을 변경했다.

모바일 MMORPG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고려해 버츄얼 패드는 화면 절반 크기로 확대해 조작이 쉽도록 했다. MMO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파티 중심의 레이드 콘텐츠는 강화했다. 혈맹 콘텐츠도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고, 협동의 재미를 높였다. 게임 정보를 확인하거나 이용자들끼리 소통하는 공간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포럼으로 제공한다.

레볼루션은 지난 6월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지난 8월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넷마블, 내달 15일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 시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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