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뷰잉' 예판 6분만에 '매진'… OTT붐 일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CJ헬로비전이 새롭게 출시하는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뷰잉' 디바이스가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6분 만에 매진됐다. CJ헬로비전은 오는 11월 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24일 1000대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유료 방송사들이 연이어 OTT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뷰잉'이 예판 매진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OTT 시장 확대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CJ헬로비전은 24일 지마켓을 통해 진행한 '뷰잉'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6분만에 예약 물량인 1000대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뷰잉은 푹,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등을 지원한다. 푹, 티빙을 통해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기존 방송플랫폼의 실시간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고 넷플릭스, 유튜브 의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키즈 스포츠 게임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CJ헬로비전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TV 7.1이 기본 운영체제로 4K UHD(초고선명) 동영상을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를 지원해 원하는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도 있다. 음성검색을 지원하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머신 러닝을 적용해 소비자가 이용하는 만큼 개인의 취향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예약판매시 푹과 티빙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내달 1일 정식 출시 때에도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푹, 티빙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뷰잉'이 시장에 관심을 받으면서 OTT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7월 딜라이브와 지난달 스카이라이프가 TV 기반 OTT 서비스를 내놓으며 유료방송사들의 OTT 경쟁이 막이 올랐다. 딜라이브는 가장 먼저 OTT 사업에 뛰어들며 사명을 '딜라이브 케이블방송'에서 '딜라이브 케이블 OTT 방송'으로 변경할 만큼 OTT 사업에 적극적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 가입자 확대를 위해 UHD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텔레비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판매 프로모션에 나섰다. 오는 11월부터는 텔레비 박스 판매처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