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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변기, 정수기 등 10개 제품 '물발자국'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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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변기, 정수기 등 10개 제품 '물발자국' 인증

머니투데이
  • 세종=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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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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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전 과정에서 물 소비량과 수질 파악해 제품 원가 절감·소비자들도 정보 파악해 구매 가능

/사진=환경부
환경부가 양변기, 정수기, 세탁기 등 10개 제품에 '물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10개 제품에 대한 물발자국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물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원료채취,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단계)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이다.

10개 제품은 △여명테크의 절수형 양변기 △한국서부발전의 태안발전본부 생산전력 △삼성전자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50 EVO △에스케이하이닉스의 모바일 디램(DRAM) △풀무원식품의 풀무원 국산콩 두부부침용 △지성산업개발의 수로형 집수정 △엘지전자의 드럼세탁기(TROMM)와 퓨리케어 정수기 △광동제약의 비타500 △코웨이의 냉온정수기 등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초 '물발자국 시범사업'을 통해 이들 10개 제품에 대한 물발자국을 산정했다. 가령 절수형 양변기 1대가 전 과정에서 쓰는 물의 양은 2520㎥(20만회 사용시)로, 1회당 12.6ℓ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물발자국 제도가 확산되면 기업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물 소비량과 수질 영향을 파악해 제품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안 차관은 "소비자들도 물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제품을 쉽게 확인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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