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화장품社 지분 인수..中 유통망 확보로 실적 사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 (22원 ▼30 -57.69%)가 화장품 유통기업 에이원코스의 추가 인수해 보유지분이 17.99%라고 24일 밝혔다. 추가 투자규모는 5억원이다.

민석기 에이원코스 대표는 주식 양도대금 5억원을 다시 포티스의 전환사채(CB)로 투자해 납입을 완료했다. 전환가액은 1025원이다.

2015년 10월 설립된 에이원코스는 2015년 매출액 96억원, 2016년 3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민 대표의 네트워크 덕분이다.

포티스 관계자는 "이번 에이원코스 주식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중국 화장품 유통에 가속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및 이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원코스와 함께 성장하면서 포티스의 다양한 유통 확대 및 수익성 제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티스는 에이원코스와 협업해 중국 시장을 강화하고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티스가 전자상거래와 유통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에이원코스는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무석시에서 국내 1위의 마스크팩 제조 및 유통사인 L&P 코스메틱의 메디힐 브랜드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민석기 대표는 ”L&P코스메틱에서 가품 단절, 제품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중국 각 성(省)별 총 대리상을 지정하여 유통 시키기로 9월 정책을 변경하였고, L&P코스메틱사, 저장성 총 대리상 바이룬과 상하이 총 대리상 에이원코스가 연합하여 바이어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성의 주요 바이어 340여명을 초청해 메디힐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정책과 비젼을 제시하고 신제품 설명, 판매전략 등을 발표하였고, 많은 바이어 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