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 논현 전시장' 오픈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현대리바트 (7,410원 ▲80 +1.09%)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 등 윌리엄스 소노마의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윌리엄스 소노마 논현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논현 전시장에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3개 브랜드가 함께 입점한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브랜드별 차별화된 콘셉트를 위해 단독매장 형태로 오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논현가구거리의 상징성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3개 브랜드 매장을 함께 열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6월부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대구점 등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 5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논현 전시장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영업면적은 1808㎡(547평)다. 지하 1층~지상 1층 웨스트 엘름, 지상 1층~4층 포터리반, 지상 4층~5층 포터리반 키즈가 각각 입점한다.

브랜드별로는 포터리반과 웨스트 엘름 각각 1400여개, 포터리반 키즈 1700여개 등 3개 브랜드를 합해 총 45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서울 시내 주요 가구 매장 중 가장 많은 전시 품목이다. 현대리바트는 생활소품과 가구를 약 8대2 비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논현 전시장 인근에 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과 협업을 펼칠 계획이다. 두 점포가 강남 지역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해온 만큼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략 등을 벤치마킹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논현동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윌리엄스 소노마의 유통망을 지방 광역상권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까지 논현 전시장을 포함해 총 8개 매장을 오픈한 현대리바트는 향후 10년간 총 3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논현 전시장은 개방형 보이드(건물 내에서 트인 공간)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해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홈퍼니싱 전문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별 판매 가격을 해외 직구 수준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경쟁력을 통해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