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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개인택시조합원들이 24일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택시요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0.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의 택시기사들이 "현재 서울시의 택시요금이 현실성이 없다"라며 시가 택시요금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4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9월이후 지속해서 택시요금 조정을 요구했음에도 서울시에서는 계속 업계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에 근거하면 2년마다 택시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2013년 조정 이후 유루비 하락으로 인상요인이 없다는 주장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라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월 200만원도 못 미치는 택시기사의 수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8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중형 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리고 이후거리 143m당 100원씩 붙던 요금도 133m로 기준을 줄이는 인상안을 통과시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서울 택시기사들은 "부산의 택시요금이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며 소득 및 문화수준에서 세계수준을 자랑하는 서울의 택시요금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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