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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SLC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매몰자를 수색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건사위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 붕괴·전도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건설사고가 일어난 경우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할 수 있다.
신종호 건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이 건사위에 참여한다. 오는 25일부터 12월29일까지 약 2달 간 활동하면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각 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불법하도급 여부,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하 1층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굴삭기 등과 함께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은 숨지고 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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