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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10억장 폭풍성장 드라마…매출 1위보다 '복지천국'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사드는 짧고 사업은 길다" 직원복지 안줄여…'메디힐' 하나로 작년매출 4000억 독보적 선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입력 : 2017.11.02 07:10|조회 : 5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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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매출 1등보다 복지가 1등인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고 실적으로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6일 기흥 코리아나CC에서 만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직원이 입사하면 '나 이 회사 안나가'할 정도로 복지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2013년 매출액 120억원에서 2014년 570억원, 2015년 2400억원, 2016년 4015억원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권 회장은 “사드는 짧고 사업은 길다”며 “올해 매출은 좀 줄겠지만 복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문제가 완화되면 더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자신감을 내포한 말로 풀이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마스크팩업계 1위 회사다. ‘메디힐’로 유명한 마스크팩 하나로 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09년 회사 설립 후 지난 8월까지 마스크팩 누적 판매량이 10억장을 돌파하는 등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이어간다.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복지도 단연 1위. 지난 5월 입주한 서울 등촌동 신사옥 지하에는 특급호텔 피트니스센터 수준의 운동시설과 스트레칭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GX(Group Exercise)룸이 있다. 또 실내 농구연습장과 4개 실내 골프연습타석을 구비해 연습은 물론 코칭 수업도 받을 수 있다. 근무 중 원하는 시간에 복지시설을 이용하도록 탄력근무제도 시행한다.

1층 카페테리아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생과일 주스는 2000원에 마실 수 있다. 회사 카페 판매수익은 전액 기부한다.

매월 고정 지출되는 월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는 직원에게는 급여 외에 매월 3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의 50%를 대주고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들은 자녀 수에 상관없이 학비를 전액 회사에서 지원한다.

임직원 연봉 수준도 업계 톱클래스를 지향한다. 권 회장은 “엘앤피코스메틱의 급여는 현재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80% 정도”라며 “한꺼번에 쫓아가지는 못하겠지만 2년 내 아모레퍼시픽의 급여 수준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직원이 우리사주를 보유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6200억원 밸류에 우리사주를 다 나눠줬고 퇴사직원들 보유분도 1조800억원 기준으로 회사에서 되사줬다”며 “여건이 형성되면 코스피시장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원이 정규직인 것도 특징이다. 권 회장은 “직원이 250명 정도인데 100% 정규직”이라며 “지하 실내 골프연습실 코칭강사, 1층 카페테리아 전문 바리스타, 면세점 직원 모두 정직원”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스킨십경영으로도 유명하다. 올 3월 ‘메디힐골프단’을 창단해 주목받은 권 회장은 이날 임직원 20명과 함께 첫 골프대회를 열었다.권 회장은 앞으로 매년 2~3회 임직원 골프대회를 열어 전임직원을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7일에는 여의도 CGV에서 전 직원이 영화 '꾼'을 함께 관람할 계획이다. '꾼'은 회사의 모델인 현빈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로 이날 현빈이 직원들에게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권오섭 회장(오른쪽8번째)이 지난 26일 첫 임직원 골프대회를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유경기자
권오섭 회장(오른쪽8번째)이 지난 26일 첫 임직원 골프대회를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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