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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궁화 정신을 계승(繼承)하자

김포대학교 한광식 산학협력단장

기고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입력 : 2017.11.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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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나라꽃은 그 나라의 의미있는 식물이나 또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꽃이 제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의 무궁화도 오랜 세월 민족과 함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나라꽃이 된 대표적인 사례다.

무궁화가 가진 정신을 살펴보면, 매일 아침 일찍 새로운 꽃이 피는 부지런함과 일신(日新)하는 우리 겨레의 진취성을 보여주며, 흰색은 우리 겨레의 순결하고 진실되며 청렴한 민족성을 표상한다.

또한 은근히 피고 지는 모습과 은은한 색 등은 끈기 있는 우리 민족성을 표상하며,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꽃잎의 근원은 하나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하나가 되는 우리 겨레의 얼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오행상생(五行相生) 정신은 다섯 장의 꽃잎과 5개 암술머리로 이뤄진 꽃으로 우리 민족성을 나타내며, 이는 인류평화(人類平和)와 박애정신(博愛精神)으로 완성된 세계관을 지향하고 이끌어 가려는 우리 겨레의 정신을 표상하고 있다. 무궁화는 일제의 갖은 압박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150여 년 동안 우리 민족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전역에 아직도 피고 있다.

그동안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이면서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일제가 내선일체(內鮮一體)(1940년 1월 1일 창간된 친일 일문잡지)를 앞세워 무궁화를 경시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궁화를 보고 있거나 만지면 꽃가루가 눈으로 날아 들어가 핏발이 서고 눈병이 난다했으며, 보거나 닿으면 꽃가루가 살갗에 떨어져 부스럼이 나는 '부스럼 꽃'이라 해 무궁화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에는 진딧물이 많아 나쁘고, 나팔꽃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하루살이와 같은 인생이라 초등학생이 등하교 길에 무궁화를 닥치는대로 뽑아 버리라는 정책과 그것도 모자라 우리민족의 맥(脈)을 끊을 목적으로 전국의 무궁화를 뽑아 그 자리에 자기 나라의 국화(國花)인 벚꽃으로 대체했다는 사실이다.

개탄스럽게도 지금도 그 잠재의식이 국민의 머릿 속에 남아 일단 무궁화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설사 무궁화에 단점이 있더라도 단점은 단점대로 인정하고 보완하며, 보듬고 가꿔 우리 가슴 속에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무궁화를 가꾸고 무궁화에 담긴 철학을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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