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발전 종합계획'발표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아디다스(대표 에드워드 닉슨)가 마이런 부산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1

부산시가 354만 명의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총 6대 과제, 27개 사업 제시하는 등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을 1일 발표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민선 6기 시정 출발을 시작으로 '건강체육국'을 설치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엘리트체육 육성, 체육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종합적인 체육진흥 정책 필요에 따라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생활체육 분야는 시민 모두가 언제나 일상에서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1인 1 스포츠클럽'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또 ''국민 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를 16개 구·군에 설치하고 '시장 배 슈퍼컴'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엘리트체육 육성의 구심점 구실을 할 '부산 종합선수촌'을 설립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한다.

장애인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종합운동장 내에 '장애인 체육회관'을, 구·군별로는 '장애인 어울림 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종합운동장, 구덕운동장, 강서체육공원 등 3곳을 도심형으로 조성하고 동부산, 낙동강변, 강서 산업단지 밀집 지역에 레저형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등 시민 맞춤형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더 나아가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스포츠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와 '부산국제마라톤대회', '부산국제야구대축제' 등 축제형 스포츠 대회를 개설해 스포츠 도시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창출키로 했다.

시는 또 스포츠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대표 스포츠 상품을 육성하고 부산 체육을 상징하는 브랜드 개발과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해 도시경쟁력을 올려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도시 부산(SC BUSAN)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