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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콜라로 건배하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포옹

[the300]메뉴에는 '독도 새우'도…文대통령 "트럼프 당선 1주년 축하파티"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입력 : 2017.11.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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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국빈만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2017.11.0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국빈만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2017.11.0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했다. 동시에 만찬 메뉴에 '독도 새우'를 넣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참석하는 등 역사문제와 관련한 접근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와 포옹도 했다.

국빈만찬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양국 정상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가 첫 순서였는데, 건배를 위한 만찬주로는 충북 청주의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인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 올라왔다. 다만 술을 먹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잔에 콜라를 채운 채 건배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이 된다. 한국에는 첫 번째 생일을 특별하게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며 "어떻게 축하를 드릴까 고민하다가 국빈으로 모셔서 축하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국빈만찬에 참석한 한·미 양측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가 쏟아졌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말에 웃음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경내에서 보니 오랜 벗처럼 막역한 느낌이 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드는 여정에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년을 축하하며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나라에서 한국민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우리는 한미관계에 있어 동맹과 우정을 깊이 만들어왔다"며 "수십년간 한국과 미국은 흔들리지 않는 우정과 동맹을 가져왔다. 지금이 어느 때 보다 한미동맹이 가장 확고한 시기"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한국민들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가 많이 번영하길 바란다. 자유와 평화가 번창하길 바란다"며 "한국민들의 희망과 이 지역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건배사를 언급했다.

국빈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만찬 후에는 문화공연 관람이 진행됐다. KBS 교향악단,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악인 유태평양씨, 가수 박효신씨가 차례로 나와 공연을 했다.

만찬에는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3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과 김동연 기획재정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원내 5당 대표와 원내대표들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불참했다. 재계 인사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삼성·현대차·SK·LG·한화·한진그룹 경영자들과 풍산, 효림그룹 경영자가 초대됐다.

문화예술계에서 눈에 띄는 얼굴도 있었다. 미국서 패션모델로 활동해 한국인의 존재감을 높인 모델 한혜진씨, 참여정부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창동 영화감독,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배우 전도연씨,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할머니 이용수씨가 주인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수 할머니를 안아주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씨의 초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후 한국에 오는데, 역사문제에 있어서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달라는 의미가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놋수저 뒷면에는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We go together'를 새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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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dhs1109  | 2017.11.08 03:07

술을 못한다니 트럼프가 친중종북놈들보다 건전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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