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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져올 미래는…'불안 vs 기대' 엇갈린 예측 팽팽

호킹 "AI 인류 문명사상 최악 사건 될 수도" vs 인텔 CEO "AI 성장하도록 해야"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11.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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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져올 미래는…'불안 vs 기대' 엇갈린 예측 팽팽
AI(인공지능)는 인류에 재앙일까 축복일까.

AI의 발전이 바꿀 미래 모습을 두고 저명한 과학자와 IT(정보기술)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 엇갈린 예측이 나오고 있다. AI의 무한한 잠재력이 어떤 방향으로 발현되느냐에 대한 전망에 따라 일각에선 '규제 강화'를, 다른 한편에선 '더 적극적인 개발 환경 조성'을 주장한다.

◇AI, 인류 문명사 최악의 재앙?…신중론자들 "AI·로봇 규제 강화해야" 주장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AI 개발이 "인류 문명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나 잠재력보단 위험성에 더 방점을 찍었다.

호킹 박사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컴퓨터는 이론적으로 인간 지능을 모방할 수 있고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에 대한 준비 방법과 잠재적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AI는 우리 문명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강력한 무기나 소수에게만 이로운 새로운 방법들로 위험을 가져올 수 있고 경제를 심각하게 파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관론'과도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한 공개석상에서 "AI가 인간 문명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위협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9월에도 트위터에 "중국, 러시아, 강력한 컴퓨터 과학 기술을 가진 모든 나라가 AI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가적인 수준에서 경쟁할 것"이라며 "이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우려는 자연스럽게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호킹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AI를 만드는 이들의 정책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AI 및 로봇과 관련한 규제를 수립하려 했던 유럽의회의 시도를 호평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규제강화 차원에서 인간 일자리를 대신한 로봇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일명 '로봇세' 도입을 제안했다.

◇AI 긍정적인 잠재력이 더 크다…'규제하긴 일러'

반면 AI의 긍정적인 잠재력에 더 집중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미 거래소 나스닥의 브루스 오스트 부회장은 7일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만드는 혁신을 제공하는 위대한 많은 기업의 기술 원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트는 AI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예로 자율 주행차를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AI를 이용한다"며 "초기 단계에 있는 자율주행차 기업들은 결국 시장에 나오고 언젠간 나스닥에도 상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킹 박사와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이날 AI의 잠재력이 활용될 수 있는 영역으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인간보다 문제들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는 AI를 통해 질병치료 기술 등이 발전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대표적인 AI 낙관론자다. 그는 "AI가 앞으로 5~10년 사이 우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AI가 가져올 미래를 두고 비관론자 머스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자연스레 낙관론자들은 AI를 규제하기보다는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크르자니크는 "AI가 초기 단계인 만큼 이 기술을 규제하긴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어떤 종류의 규제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혁신을 촉진하고 (AI가)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소매 플랫폼 트로바의 공동창업자 알렉스 로이주는 "AI를 규제하기 전에 AI의 완전한 잠재력을 이해해야 한다"며 "어떤 혁신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AI를 너무 빨리 규제하는 건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단 AI가 확산하고 진화할 수 있게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규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한다 vs 새 일자리를 만든다

AI 및 로봇의 발전이 인간에게 이로울지, 아니면 독이 될지를 논할 때 가장 민감한 대목은 '일자리'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란 우려와 AI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란 주장 역시 AI의 가능성을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팽팽하게 맞선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란 우려는 여러 연구기관의 조사를 통해 강화돼왔다. 올 초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는 AI 보급으로 2030년 일본 내 240만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추산했다. 로봇 관리 업무 등 5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는 동시에 생산·판매직 74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총 일자리 수는 순감하리란 전망이다.

비크람 팬딧 전 씨티그룹 CEO도 AI와 로봇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5년 사이에 은행 일자리 3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로봇 하나가 6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고 추정을 내놨다.

그러나 이런 우려가 기우라는 반론도 있다. 크르자니크 CEO는 "매 시기 기술의 커다란 이동이 있었다"며 "자동차나 항공가 처음 등장했을 때로 돌아가보면 그때도 사람들은 산업이 죽고 사람들이 업무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 산업이 만들어졌다. AI 역시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의 앤드류 아나그노스트 CEO도 "자동화의 어떤 측면이 특정 일자리를 없애리란 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로봇을 설계, 프로그래밍, 유지시키는 등의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질 것이고 우리가 집중하는 건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지느냐"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11월 9일 (07:3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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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zon4ram  | 2017.11.10 17:25

인공지능이 과학 이론을 모두 섭렵하면 과학의 오류를 찾아내고 신의 존재여부도 밝혀낼 것이다. 인공지능이 바둑게임에서 인간을 이기는 것으로 봐서 인공지능이 내린 과학과 종교에 대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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