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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콘돔사' 유니더스, 상속세 부담에 경영권 매각

김성훈 대표,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지분 매각… 50억 상속세·지지부진한 경영실적 부담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입력 : 2017.11.13 18:57|조회 : 9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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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부담으로 1년여 동안 매각설이 불거졌던 유니더스 (6,410원 상승40 -0.6%) 창업주 2세가 결국 경영권을 매각했다.

유니더스는 13일 최대주주 김성훈 대표가 보유한 주식 300만주(지분율 34.88%)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외 1인에게 2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인수금액은 200억원이며, 다음달 27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양수도계약 이후 최대주주는 위드윈홀딩스와 씨티엘이 출자한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18.31%)이다. 김 대표의 처남인 정도식 부사장(11.63%)은 지분을 유지한다. 김 대표가 매각하는 300만주 가운데 157만여주주는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이 인수, 나머지는 다른 인수자가 사들인다.

경영권 매각 배경은 김 대표가 부담해야 하는 거액의 상속세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유니더스는 창업주인 고(故) 김덕성 회장이 2015년 별세하면서 아들인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대표가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약 50억원가량이었는데,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유니더스 콘돔제품
유니더스 콘돔제품
1973년 설립된 유니더스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최대 콘돔 제조사다 최근에는 반도체 관련 장비와 외과수술용 장갑도 생산한다. 올 상반기 매출은 74억2900만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3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상속세 때문에 경영권을 넘기는 중소기업들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대표 기업이 농우바이오다. 농우바이오는 1981년 설립된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갔으나 창업주 고(故) 고희선 명예회장이 2013년 8월 급작스럽게 타계하면서 상속세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유족들이 지분을 상속받으며 가업을 이어가나 했는데 이들에게 12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매겨졌고, 이를 해결하지 못한 유족들이 결국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표류하던 농우바이오 (16,650원 상승200 -1.2%)는 결국 농협경제지주가 지분 52.8%를 2953억원에 인수하면서 토종업체로 남을 수 있었다.

김주현
김주현 nar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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