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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잡혀"vs"함께 춤춘것"…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

임씨 "즐겼던 분위기로 착각, 죄송하다"… 추가 피해 주장 이어져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1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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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팀 '하람꾼'의 리더 임모씨가 여성의 머리를 붙잡고 흔드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댄스팀 '하람꾼'의 리더 임모씨가 여성의 머리를 붙잡고 흔드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버스킹(길거리 공연) 중이던 댄스팀 공연을 지켜보던 여성의 머리채를 붙들고 흔든 이른바 '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트위터에는 "홍대 댄스 버스킹하는데 갑자기 여성분 머리잡고 나왔다"는 글과 함께 한 댄스팀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붙들고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여성의 머리를 잡고 흔든 남성은 댄스팀 '하람꾼'의 리더 임모씨로 밝혀졌다.

영상은 게시된 지 3일이 지난 14일 현재 4만건 가까이 공유되며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행동이 지나치다", "이것도 폭력"이라며 댄스팀을 비판했다.

지난 13일엔 자신이 임씨로 부터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가 당시 상황을 정리한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6월18일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하는 팀을 보게 됐고, 앞뒤 상황 없이 갑작스레 머리채를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가 끝난 상황이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이 사전에 약속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지하지도 못했고 빈혈이 심해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한 끝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옆에 있던 스피커까지 쓰러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머리채가 잡힌 뒤 어지러워 들리지도 않았고, 관객들의 웃음거리가 됐었다고 밝혔다.

A씨는 임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남성(임씨)은 '마녀사냥이다', '해프닝이다'. '머리 잡힌 여자는 이 일이 이슈화하면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려고 일을 크게 벌이냐' 등과 같은 말을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했다"며 임씨의 대응을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임씨는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공연장에서 다같이 즐겼던 분위기로 착각해서 머리를 다치지 않게 집중해서 감싸 잡고 함께 춤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며 "당사자분께 큰 불편함, 불쾌함 또는 폭력성으로 받아드려졌다면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공연을 보던 중 임씨로부터 또 다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경험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몇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임씨가 제가 그날 산 휴대용 선풍기를 사전 동의도 없이 손에서 가져갔다"며 "처음 버스킹을 본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돌려주겠지 했지만 주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달라고 했더니 기부를 해야 가져갈 수 있다했다"며 "(결국) 선풍기를 만원 주고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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