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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두배 뛴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가 IPO 견인?

국내 PC방 점유율 1위게임, 14일 국내 출시…"내년 IPO 확정"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7.11.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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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두배 뛴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가 IPO 견인?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증권업계에선 14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매출액이 최소 600억~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카카오게임즈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1일 카카오의 게임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3일엔 카카오가 게임사업 중간지주회사 격인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카카오게임즈를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끌어올렸다.

합병과 함께 그간 카카오게임즈홀딩스와 카카오게임즈로 나눠서 인식되던 카카오의 게임콘텐츠 매출은 고스란히 카카오게임즈 매출로 잡힌다. 카카오의 게임 콘텐츠 부문은 올 3분기 93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로는 0.8%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19.4%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는 모바일게임 '음양사' 출시 이후 실적과 펄어비스 (176,700원 상승10900 6.6%)가 개발한 '검은사막'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 실적이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1.4%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분기별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16년 4분기 932억원 △2017년 1분기 803억원 △2분기 787억원 △3분기 939억원으로 다소 정체 상태다. 회사 측은 14일 배틀그라운드 국내 출시를 계기로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으로 지난 3월 스팀에서 '얼리억세스'(유료사전판매)로 출시한 이후 국내 PC방 동시 접속자수 1위와 누적 판매량 1800만장을 기록하는 등 화제다. 국내에선 스팀을 통해 130만장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의 국내 판권을 획득,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버전을 선보이는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15세 이용가 버전을 출시해 이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 상장 시점을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쳤다.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는 주당매출액비율(PSR)을 활용할 경우 1조~1.5조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IPO 준비 당시 거론됐던 기업가치 5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게임 개발사보다 마케팅 비용 지출 등이 많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배급사 특성상 PER(주가수익비율) 활용 시에는 기업가치가 좀 더 보수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국내 PC방 점유율도 23%까지 상승했다"며 "연내 PC방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정식 배급 후에는 연간 600억~8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이 같은 부분이 카카오게임즈 상장 가치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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