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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행시 이벤트에… 비난 일색 '당혹'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입력 : 2017.11.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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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사진=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순'수한 우리 아들들 '국'가의 부름에 임했더니 '선'임들이 '열'나게 구타해서 '애' 목숨 끊어 놓고 '국'방부는 나몰라라 '지'들 자식 아니라고 '사'망 사고 덮기 바쁘더라"

국방부가 4행시 이벤트를 열었다가 취지와 맞지 않는 응모작들로 당황스런 기색이다.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은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홍보하고자 지난 13일부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순국선열' '애국지사' 네 글자로 4행시를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초 국방부 측은 순국선열을 기리고, 애국지사에게 감사하는 내용의 응모작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응모작들은 국방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이다.

"순진한 애들 데려다가/ 국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선진국 군대처럼 존경받을만한 대우를 해주던가 /열에 아홉은 OO돼서 나오는 집단",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 국가가 부르면 남의 아들 / 지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등 국방부의 징병 문제를 지적하는 4행시와 "순실이가 돈 해먹고 / 국정원은 조작하고 / 선장놈은 먼저 튀고 / 열 받겠냐 안 받겠냐?", "애끊는 마음으로 / 국가가 부른다 / 지금 당장 /사이버전사령부로!" 등 국방부 비리를 지적하는 4행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4행시 이벤트 응모는 21일까지다. 국방부는 20명을 추첨해 머그잔을 데워주는 핫탑을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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