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올 3분기 순이익(연결기준) 4023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7.2% 급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9%를 기록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증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각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수요 증가에 따른 채권형펀드, 소매채권,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 등으로 자금이 유입돼 고객자산이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 회사채 인수, 공모증자, 구조화 금융,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IB부문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대외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며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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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3분기 순이익 4023억…전년대비 127% 급증
머니투데이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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